SANC식품여고 졸업생들의 도파민 찾기

2025. 7. 26. 11:35신앙신보 뉴스

사회자 정아영(왼쪽부터), 이유경, 이유라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쁨과 행복, 몰입과 의욕 등의 감정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자극적인 콘텐츠 등으로 도파민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도파민 생성되며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신앙촌에서 자신만의 건강한 즐거움을 찾으며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식품여고 1회 졸업생 이유경 씨(신앙촌식품(주) 현장 책임자)와 식품여고 2회 졸업생 이유라 씨(신앙촌소비조합(주) 품질관리원)입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사회자: 식품여고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경: 먼저 신앙촌에 정착한 친언니가 행복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이곳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입학설명회에서 언니들의 아름다운 합창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유라: 신앙 안에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가장 뜻깊은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인문계와는 달리 여러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식품여고의 교육 시스템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사회자: 유경 씨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며 오랫동안 태권도를 해왔다고 하는데, 식품여고 입학을 결정할 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유경: 저는 5살 때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2년 동안 태권도를 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오직 운동에만 집중하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식품여고 입학에 고민이 많았고,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을 때, 신앙촌에서의 삶이 더 소중하고 의미 있다는 확신이 들어 입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유경 / 구원의 울타리인 신앙촌에서 맑고 바르게 살아가는 삶이 소중하고 의미 있어

 

사회자: 식품여고에 입학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유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키우며, 매일 여가시간을 활용해 음악 활동 등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유경: 신앙 안에 함께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이기에 따돌림이란 것이 존재할 수 없고, 서로를 가족처럼 아끼고 돕는 환경이 참 좋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수한 시설 속에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맑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회자: 유경 씨는 내향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활동을 꾸준히 해오셨습니다. 계속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경: 지금까지 총 4번의 뮤지컬에 참여했는데, 무대에 오를 때마다 떨리고 긴장이 됩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공연 당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모든 긴장이 사라지고 저 또한 큰 기쁨을 느낍니다.

 

사회자: 유라 씨는 두부공장에서 품질관리(QC) 업무를 맡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QC는 어떤 역할을 하는 직무인가요?

 

유라: QC는 ‘Quality Control’의 약자로, 품질 관리를 의미합니다. 신앙촌에서는 본인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면 실무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사회자: 유경 씨는 음료공장에서 현장 책임자로 일하고 계십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유경: 은혜가 담긴 제품이 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 작은 손길이 가치 있는 일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합니다.

이유라 /나만의 도파민은 음악 성실한 직장 생활에서 건강한 기쁨과 보람 느껴

 

사회자: 유라 씨는 시온콩쿠르에 매년 참가하며 많은 수상 경력을 쌓았다고 들었습니다. 음악 활동을 하며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유라: 식품여고에서는 ‘1인 1악기’ 제도를 통해 악기를 배우게 되는데, 저는 바이올린을 선택했습니다. 꾸준히 연습해 지금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었습니다. 매년 시온콩쿠르에 참가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고, 개인 연주뿐만 아니라 앙상블로도 활동을 했습니다. 저에게 음악 활동은 도파민과 같은 존재입니다.

 

사회자: 유경 씨는 운동부 활동도 꾸준히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로 인한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유경: 신앙촌 운동부는 운동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매주 모여서 함께 운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축구를 시작했는데 다들 너무 못해서 결국 배드민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니 이제는 정말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동이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고, 운동 후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시간도 너무 행복합니다. 운동부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스트레스를 풀고 웃음을 가득 채우는 저의 도파민입니다.

 

사회자: 신앙촌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곳입니다. 두 분이 신앙촌에서 특별한 은혜를 체험한 경험이 있나요?

 

유라: 2007년 체육대회 전날, 친구들과 함께 이슬성신이 내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10살 때 처음 본 이슬성신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이후 신앙촌에 입사한 후에도 여러 차례 축복이 내리는 장면을 목격하며, 신앙촌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구원의 울타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경: 신앙촌에 올 때, 맑게 살아서 꼭 구원을 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초심을 잃고 살아가는 저 자신을 발견했고, 하나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에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그날 밤 꿈에서 신앙촌과 하나님의 모습이 보였고, 꿈속에서 너무나도 좋은 향기를 맡았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저에게 맑게 살아갈 힘을 주셨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다시 한번 신앙촌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